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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기타, 신사업

[NYSE STUDY] 모건형님, 왜 단타만 치세여. JP MORGAN(JPM)

설령 당신이 한국인이라도, 주식을 한다면 무조건 들어보았을 그 이름, JP모건이다.

이상하게 오르는 날이면 꼭 이분들이 단타치고 계시더라...

무엇하는 분들이길래 이러시는 걸까,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것 아니에요!

 

** 221201 추가글

왜 모건이 맨날 단타를 치는가! 에 대해서 CFD(Contract For Difference)라는 파생상품이 있다.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인데, 외국인들이 이 상품을 거래할 경우 JP모건이나 CS 등 주로 외사 창구로 매수 매도가 잡힌다고 한다.

특히 이게 국내 큰손들이 매매할 때에도 외국계 창구로 잡히면서 우리가 보기에 모건 창구로 단타만 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62714153393203 

 

'빚투 끝판왕' CFD 계좌 반토막 났다…주가 폭락의 원흉? - 머니투데이

수익률을 최대 2.5배 높일 수 있는 CFD(차액결제거래) 계좌가 올 들어 반토막이 났다.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막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레버리지 특성상 CF...

news.mt.co.kr

 

 

난 오히려 좋아~

자 우선 궁금했던 것, JP모건이랑 모건 스탠리는 같은 회사인가요!

아니 솔직히 다들 몰랐잖아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JP 모건 소속의 헨리 S. 모건, 해롤드 스탠리 등이 1935년 9월 5일 뉴욕 시에서 모건 스탠리를 창립하였다. 글래스-스티걸 법안에 의해 상업 은행과 투자 은행을 분리하는 규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는 창립 첫 해에 기업공개 시장에서 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모건 스탠리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부터 시작된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경영위기에 봉착했지만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으로부터 90억 달러의 우선주 투자를 받는 빠른 대응으로 고비를 넘겼다. 현재 모건 스탠리의 최대 주주는 지분의 24%를 소유한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다.

그니까 모건 가문에 사람들이 규제로 인해 따로 세운 투자은행이 모건 스탠리이고,

상업은행은 JP모건 체이스 앤 컴퍼니이다

외국계 창구에서 모간서울은 모건스탠리, JP모건은 JP모건체이스. 그냥 여담이다 ㅎㅅㅎ

 

왜 찾게 되었을까! 어떤 생각이었냐 하면, 지옥 같은 하락장에서 내 계좌를 구원해 줄 사람은 오르건 내리건 위아래로 발라먹는 거 같은

블랙록이나 뱅가드 형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블랙록은 700달러 위에서 놀고 있고(학생이 사긴 너무 비싸다),

뱅가드는 비상장. 또 보니까 2008년에도 모건스탠리 주가가 폭락했다네.

그럼 모건은? 하고 보니 은행이라 금융위기 오면 제대로 처맞는 회사였네. 

헷지 실패 ㅠㅠ. 하지만 알아본 게 아깝잖아? 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래서 머하회!

 

겁나 큰 은행이다. 벌지 브래킷 중 하나. 전 세계은행 중 시가총액 1위.

JP모건 체이스 앤 컴퍼니는 존 피어폰 모건이 설립한,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 기업 중 하나이다. 2조 달러(약 2500조 원)에 달하는 자산 총액과 미국 은행업계 최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JP모건의 헤지 펀드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헤지 펀드로, 328억 달러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늘날 JP모건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그룹, 웰스 파고와 함께 미국의 4대 은행으로 불리고 있다. 규모는 미국 최대 규모.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은데, 크게 Consumer Businesses와 Wholesale Businesses로 나뉜다.

 

JPMorgan Chase & Co, Annual Report 2019

Consumer & Community Banking

1. Consumer & business banking

- 말 그대로 뱅킹, 개인과 소규모 기업들에 대출, 저축 등 일반적인 은행 업무

2. Home lending

- 주택 담보 대출 및 모기지 관련 상품들 판매

3. Cards, Merchants & Auto

- 신용 카드 관련 서비스들, 카드 결제 지원, 자동차 대출 관련 업무들

Cooperative & Investment Banking

1. Banking

- 자본 시장에서 모든 범위의 투자 은행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동성 관리 등의 재무 서비스도 제공

2. Markets & Securities Service

- 기업에 리스크 관리 솔루션, 프라임 브로커리지, 리서치 등을 제공하고,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펀드회계, 행정, 증권대여 등 증권서비스도 포함된다.

Commercial Banking

1. Middle Market banking

-지역 내 중소 규모의 기업과 지방 정부를 상대

2. Corporate Client Banking

- 대기업 상대

3. Commercial Real Estate Banking

- 부동산 관련 업무

Assets & Wealth Management

- 투자 및 재무 관련 전략 제공

 

 

사실 이런 거 별로 안 궁금하실 것 안다. 내가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은행인데 뭐 다 아는 거 하겠지.

그리고 엄청나 보이는 미래 기술 보다가 이런 금융 관련 내용 보면 어째 별로 재미가 없다. 

사업 내용과 주요 고객 구성 및 비중이 어떤가 알아보는 정도로 보면 괜찮지 않을까?

 

손익계산서 일부, 왼쪽부터 2020년, 2019년

이 회사는 더 성장할 게 있나 싶은 큰 기업임에도 19년도까지는 모든 사업부문이 성장하는 추세를 보여주었으나!!

20년도에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각종 비용 문제로 순이익은 20% 감소해버렸다.

 

무엇이 문제인가 보니, cunsumer business 파트에서 저 아래 비용에

Provision for credit loss 항목이 겁나 늘었다. 149 퍼 증가;; 

 

이게 뭐지? 하고 보니, 한글로는 신용손실 충당금(PCL)이라고 하는데,  

은행이 부실 우려가 있는 대출금을 미리 비용으로 당겨서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신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여, 얘네가 재무상에 미리 반영해버린 것. 

심지어, Cooperative & Investment banking에서는 $277였던 게 $2726로 증가했다. 코로나가 이렇게 해롭습니다.

Commercial banking에서는 $296에서 $2113으로 증가했고.

 

종합하자면, 영업이익 자체는 20년도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 금융과 자산 관리 부문의 영업이익이 상당히 증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코로나 여파로 비용 선반영을 때려버렸음에도, 순이익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의 여파로 대출금 회수 여부가 불분명해지면서, 이를 재무에 선반영해 전반적으로 비용이 급격히 증가.

결국 순이익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로나로부터 사회가 안전하게 회복해서 대출을 회수한다면,

PCL은 다음 실적에 반영되어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뭐 못 받으면 이미 반영되어 버린 것이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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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다른 주목해 볼 점으로는 이 회사는 우선주가 상당히 많다. 매입 권리일을 다 다르게 하여 여러 시리즈의 우선주를 발행하는 중.

권리일이 가까워질수록 주가는 떨어지고 배당률은 높아지는 당연한 결과가 나온다.

배당 투자를 노리는 분들께는 본주(2%)보다 우선주(5%)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다 우선주

다양한 종류가 있고, 배당을 주는 방법도 고정 배당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시면 자세히 찾아보시길 바람!

여기서는 회사를 알아보자는 글의 목적과는 좀 멀어서 여기까지만.

 

그래서 살 만할까?

 

금융업은 정말 자본주의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뭘 하려면 자본이 무조건 필요한데, 얘네 없으면 어디서 구할까?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금융업은 성장하지 않을까!

이번에 낮아진 실적 때문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진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게 문제는 아닐 듯싶다.

이미 비용 처리가 끝났고, 경기가 좋아져 환수한다면 이는 곳 추가 실적이 되기 때문.

그래서 주가를 보니... 아무도 걱정 안 한 듯;;

 

본인은 하나은행과 KB국민으로 작년에 재미를 좀 봤어서 은행주에 관심이 가는 편이다.

작년에는 뭘 샀어도 재미 보긴 했지만 아무튼 안정적인 배당과, 대형주치고 지속적인 성장이 눈에 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면, 금리 상승이 실적에 직결되는 은행주로서는 그때가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사실 지금 상승도 금리 상승 기대감에 야금야금 오르는 것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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