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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유통,소비재,식품

[NASDAQ STUDY] 잇님들~ 비욘드미트 맛있대요~? (BYND)

 그렇게 나쁘진 않아 보인다

네이버 카페처럼 시작하자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욘드 미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잇님들도 궁금하시죠~ ^^
비욘드 미트는 식물성 고기를 파는데요!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 ㅎㅎ

사실 비욘드 미트가 대체육 시장의 선두 주자라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그런데 이 회사의 경쟁력과 비전을 공부하기 전에 궁금한 게 있다.

이거 진짜 맛있나? 이게 진짜 중요하다.

그래서 후기 먼저 찾아보았다.

 

평점이 5점에 가깝다

테스코와 아마존 후기는 상당히 괜찮은 편인 것 같다. 동원F&b에서 한국에 수입하는데,

이곳의 5명의 소비자들도 빠른 배송으로 별점 5점을 주었다...

 

대략적으로 찾아보니, 평가는 대충 다음과 같은 듯

1. 굽기 전 냄새가 많이 이상하다.
2. 굽고 나니 식감은 고기같다.
3. 그냥 먹음 이상하고 버거에 넣고 소스 뿌리면 나름 괜찮다.
4. 모르고 먹으면 먹을 만은 하다.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 프랜차이즈 버거 체인은 아니지만, 편의점 햄버거 급은 한다는 듯.

버거킹 가격에 씨유 햄버거 먹는 샘...

아주 별로다

자세한 상품은 아래에서 알아보고, 뭐 일단 이 정도면 회사에 대해 대충은 알아봐도 될 듯!

 

 

비욘드 미트

 

Beyond Meat Inc, 비욘드 미트는 식물성 대체육을 제공하는 회사다.

대체육? 근데 그냥 고기 먹음 안 되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라고 답한다.

대체육이 환경에 좋습니다.

우리 건강에는요? 건강에도 좋습니다. 

 

대체육의 특징은 일반 육류에 포함된 모든 영양성분들(amino acids, lipids, carbohydrates, trace minerals and water)을 식물들로부터 얻어내는 동시에 다음 재료들(GMOs, bioengineered ingredients, hormones, antibiotics or cholesterol)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Kosher와 Halal, 즉 유대교와 이슬람교 율법으로부터 인증받았다.

한마디로, 영양은 동일하고, 채식주의자와 종교적 제약이 있는 분들 모두 먹을 수 있다는 것

 

주력 상품은 크게 The Beyond Burger, Beyond Sausage, Beyond Beef Crumbles, Beyond Chicken Strips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의 세 가지 주요 육류 플랫폼을 대체할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전 세계 80개국 이상의 122,000 개의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판매하고 있고, 자체 이커머스를 통해 판매도 한다.

 

 

상품적 특징으로, 진짜 고기처럼 보이게 하려고 비트즙 등을 사용하여 육즙까지 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타겟이 채식주의자를 넘어서서 일반 육식을 즐기는 사람까지, 즉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이 목표라고 한다.

후기에서 식감이 진짜 같다고 한 것도 이런 노력에서 가능했던 것 같다.

유튜버 승우 아빠의 비건식 영상들을 보면 보통 대체육이 골판지 같다고 하는 것에 비하면 큰 장점으로 보인다.

 

그런데 맛은 없나 보다. 후기에 맛은 기대하지 않아서 예상했지만, 먹었을 때 인공적인 냄새가 진짜 심하다고 하다.

승우 아빠가 비욘드 버거도 먹었는데 맛있다고는 안 했다. 고기만 그냥 먹었는데, 그 향을 커버해 줄 다른 재료가 없으면

진짜 먹기 힘든 맛인 듯. 먹다 보면 적응된다는 사람도 있다.

근데 굳이 적응될 때 까지 먹을까? 신념이 없으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경쟁사인 임파서블 푸드의 대체육 고기 맛이 더 낫다는 의견도 많다. 식감도 비슷하고.

본인이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임파서블 푸드의 큰 특징으로는 버거킹과의 협력을 통해 임파서블 와퍼를 출시했었다는 점이 있다. 그런데 이 와퍼 후기가 굉장히 좋았다. "별생각 없이 먹었다면 와퍼인 줄 알았겠다.", " 콩고기 느낌은 낫지만 맛은 있었다." 등등

 

임파시블 푸드의 버거는 비욘드 미트 버거의 괴상한 향이 없어서 좋다는 평이 많았다.

 

재무제표

 

다음으로는 재무제표를 살펴보자

 

암울하다... 린치 형이 적자 기업 사지 말랬는데...

코로나로 인해 foodservice의 순영업이익이 $106.2 million으로 전년 대비 약 $47 million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신상품 출시가 늦춰져 성장에 악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마케팅도 하지 못했고.

하지만 소매 측면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뤄냈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은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해서 이 회사의 제품을 먹는 것이기에 좋은 현상

충성 고객층이 생겼다고 볼 수 있을까? 혹은 지역적인 확장에 의한 것일까?

 

그리고 비용 측면에서 판관비(Selling & general and administrative expenses)가 엄청나게 증가했는데...

 

원인으로는 우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비용 증가가 있다. 아래 판매처를 보면, international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언급은 없지만, 코로나로 인한 전체적인 물류비용의 증가가 의심된다. 그리고 직원의 수준이 높아지며(?) 월급이 많이 나갔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주식기준보상비 1610만 달러가 존재한다고 한다. 전년 대비 5890만 달러 증가했는데, 20년 12월 31일 기준

종료된 주식기준보상비가 전년 대비 상승한 주가 때문에 많이 잡혔다고 함.

주식기준보상거래란 회사가 재화나 용역을 제공받는 대가로 회사의 지분 상품을 부여하거나 회사의 주식이나 다른 지분 상품의 가치에 기초하여 현금이나 기타 자산으로 결제하는 거래를 말한다.

 

내가 회계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이게 실제 현금으로 결제했다는 건지 아님 지분을 넘겨서 결제했다는 건지 주식 담보로 현금 받아서 썼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 항목 아예 빼고 봐도 많이 증가하긴 한 듯.

 

마무리하며

전체적인 느낌으로 운영비용이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다. 그리고 아무리 성장을 위해서라지만... 파멸적인 적자.

육식러들에게도 어필하는 대체육! 을 표방하지만, 같은 값이면 차라리 소고기를 사 먹지, 굳이 대체육을 먹을까?

 

그리고 비건에게 어필하기에는 엄청난 기름기와 잡다한 향신료의 향이 많이 난다고 하니... 무언가 애매한 상품

칼로리와 나트륨이 높은 편이라 고기와 비교하여 건강에 직접적으로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심지어 현재 임파서블 푸드와 정말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중인데 경쟁사의 평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사실 대체육 시장은 당장 국내 식품업체들도 뛰어들어 상품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상당한 편이고,

본인들 말로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는데, 기술 장벽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닌 것 같다.

어려운 편이면 기존 참여자가 이미 맛있게 만들어서 시장을 지배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충성 고객층을 형성한 애플, 스타벅스와 같은 사업 구조도 아니고. 언제든지 다른 브랜드로 옮겨갈 수 있다.

 

어쩌다 보니 욕만 한 것 같은데... 비욘드 미트 사장님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차트 보고 가시죠...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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