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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통신

에치에프알(230240)

10.14에 나왔던 학회 리포트 참고하면서 보았다. 투자 포인트는
- 북미 5G CAPEX 증가: 3위 티모바일과 벌어진 CAPEX 격차를 줄이기 위한 동사 벤더이자 북미 1,2위인 AT&T와 버라이즌의 투자 집행

- 북미 투자는 주로 Sub-6 주파수로 집행할 예정, 동사의 Fronthaul 장비가 중요할 것.

근데 용어가 이해가 안 간다. 프론트홀? 산업에 대한 내용부터 이해를 해야 했다.


1. 5G 전환은 필연적
우선, 5G는 4G보다 훨씬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한다. 4G가 좁은 대역폭을 사용하다 보니 사용자가 많아지며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데, 이를 해결 가능하다.

통신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종의 캐파 확장 개념으로 4G에서 5G로 넘어가고, 여기에 기술적 발전이 더해지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근데 Sub-6가 뭘까? HFR의 포스팅을 읽어보았다.(https://www.hfrnet.com/front/post/post/108)
Sub-6는 말 그대로 Sub-6, 6GHz 아래의 주파수를 말한다. 5G 특화망 등에 사용한다. 왜 이걸 쓸까?

 

(1) Coverage (전파 도달 거리)
mmWave(24GHz - 28GHz ~ )는 넓은 대역폭(수백 MHz - 수 GHz)으로 인해 대용량 통신을 제공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매우 짧아 단말이 기지국 근처에서 한 블록 정도 이내에 있어야 한다. 실제 상용망 구축 환경에서는 커버리지가 거의 와이파이 수준이다.

(2) 전파의 회절성 (장애물 회피능력)
mmWave는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이 약해 벽, 문 등의 장애물이 있으면 침투하기 어려워 통신이 끊어지거나 통신품질이 확 떨어진다. 따라서 건물 내부에서 사용하려면 수많은 기지국이 필요하다.

(3) mmWave 단말의 생태계 미성숙
Sub-6 단말은 스마트폰, 5G CPE, 5G 모듈 등이 생태계가 구축되어 가는 있는 상황이나, mmWave 단말의 생태계는 매우 초기 단계로 사설 5G망의 다양한 Use Case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글로벌 단말 칩셋 벤더들은 mmWave 단독으로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mmWave 단독으로 동작하는 모뎀을 개발하지 않았고, 향후 계획도 현재 없다.
따라서 mmWave를 위해서도 Sub-6가 필요하다.

(4) mmWave 기지국의 가격
앞서 설명한 이유로 Sub-6보다 많은 수의 기지국이 사이트에 설치해야 하며, mmWave 기지국 자체의 가격이 Sub-6기지국보다 30~40% 정도 고가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Sub-6 기지국은 RU만 있지만 mmWave 기지국은 프론트홀 이슈로 RU, DU가 모두 있어야 한다.
2. Sub-6 기지국과 mmWave 기지국간의 구조적인 차이가 있다. ( 안테나 등의 수량이 mmWave 기지국에 더 많이 들어감)
3.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B2C 서비스를 주로 Sub-6 주파수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지국이 이미 깔려 있는 것에 반해 mmWave 기지국은 수량이 적기 때문에 Sub-6 기지국이 mmWave 기지국보다 저렴하게 공급 가능하다.

** 또 모르는 단어다, RU? DU? 아래 블로그를 참고했다.
https://jb-story.tistory.com/346 

 

[5G] 5G 네트워크 구조 정리 (5G RAN과 5G Core)

5G 네트워크 구조 정리 (5G RAN과 5G Core) 5G 네트워크 구성요소의 역할 (1) - NG-RAN/gNB 5세대 이동통신 (5G)의 네트워크 구조 정리 모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폰 기능의 꽃이라고 할 수 있

jb-story.tistory.com


이통망은 크게 Access망과 Core 망으로 나뉜다. Access망은 단말과 기지국의 무선인터페이스를 다루고, Core망은 중앙에서 단말/기지국 제어, 데이터 제공을 담당한다.

Access망은 RAN이라고 불리며, 사용자 단말 UE와 기지국(gNB or eNB),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둘이 Air interface를 이루고, Air interface의 성능이 5G의 속도, 접속성을 결정하게 된다.

gNB에서 모든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많은 장비와 냉방설비 기타 등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능을 분리한다. 이때,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분이 RU, RRH라고 하고, 이로부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범위를 셀이라고 한다.

나머지 부분을 DU 혹은 BBU 라는 곳에 집중하여 배치한다.

 

*** 이 BBU라는 부분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빅 벤더가 주력하는 분야이다. HFR이 하는 BBU(DU)와 RU를 연결해주는 프론트홀 시장은 대형 업체가 진입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시장이라고 한다.

 

이때, RU랑 DU를 연결하는 구간을 프론트홀이라고 하는데, 5G부터 RU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량이 Massive MIMO, Beamforming 기술 적용으로 커져서 프론트홀 구성의 최적화 방안이 중요해졌다고 한다.

따라서 RU + DU를 설치하는 방식보다, DU를 집중하여 배치하는 방식이 Capex를 30%, Opex를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데, 이 때 DU가 집중 배치된 BBU와 RU들을 연결해 주는 Fronthaul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HFR의 장비는 프론트홀 외에 백홀로도 사용한 플렉시홀이다. 동사 제품이 프론트홀과 백홀의 기능을 모두 커버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을 추가적으로 더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5151

 

2. Private 5G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장비를 사설망에 연결하고 이들을 제어해야 한다. 이런 수요에 맞춰 Private 5G가 중요해지고 있다.


https://www.netmanias.com/ko/private-5g/about-private-5g-portal/1606/ 
DT 시대에 5G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아지고, 5G가 저렴해지고, 기존 사설망의 기능이나 보안적 한계까지 드러나고 하면서 기업들이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Private 5G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5G 주파수 중 일부를 사설망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이 Fronthaul과 사설망이 왜 중요한가, 당연히 동사가 판매하기 때문이다. 아래가 동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다. 앞서 말 한 프론트홀 중심의 제품이 판매되지만, 통신망 투자의 모든 단계에 걸친 제품을 공급하여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타 업체들에 비해 방어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시장이 여기 잡다한 제품매출까지 봐줄 것 같지는 않다.

출처: 에치에프알

무선, 유선, 사설5G망인데 무선 사업부에서 앞서 말한 Fronthaul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사업부의 고객사도 각국의 전방사에 직접 납품하는 구조로 삼성전자만 납품하는 한국의 다른 통신장비사와는 다르다.
Privat 5G 설비도 동사가 턴키로 전부 공급 가능하고, 일본, 캐나다 등 해외 고객들도 확보하고 있다.

여기까지 하고 나서 투자 포인트를 보면, 북미 5G Capex 증가, 3위 티모바일과 벌어진 Capex 격차를 줄이기 위한 동사 벤더이자 북미 1,2위인 AT&T와 버라이즌의 투자 집행, 주로 Sub-6 주파수로 집행할 예정, 동사의 Fronthaul 장비가 중요
> 5G 산업이 성장하고 그동안 밀렸던 투자가 집행되면서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인데 당장은 솔벤더다! 라는 포인트다.

동사는 후지쯔와의 파트너 지위로 Fronthaul 제품을 북미의 AT&T, 버라이즌의 솔밴더로 납품하고 있다.
https://www.inews24.com/view/1538589 

 

또한 작년 초부터 밀렸던 5G 관련해서 투자 기대감이 늘고 있었다.
https://www.etnews.com/20220413000162 

 

IIJA에도 대~충 5G 관련 내용이 있는 것 같고...
https://ntia.gov/category/grants 
여기 읽어보면 대충 프로그램 나눠서 통신망에 투자 들어가는데 작년 기사로는 여기서 사용되는 650억 달러 중 424억 5000만 달러가 각 주에서 독립적으로 승인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한다.
이게 정확히 5G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통신망에 투자한다... 아래는 IIJA 법안에서 5G 검색되는 부분이다.

 


또 최근 급락 관련 에치에프알 관련 블로그도 참고했다.
https://m.blog.naver.com/pjh3722/222978131689 

 

에치에프알 - 상식을 벗어난 급락은 지나고보면 강력 매수 구간

지난 금요일에 Verizon 2024년 Capex 감소 뉴스로 인해 에치에프알이 -9.9%라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blog.naver.com


이전 글에도 포스팅했지만, 버라이즌 Capex 감소는 이전에도 나오던 소식이고, C-RAN 관련 예산은 줄인 바가 없으면 시장의 낙폭은 과대낙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또한 최근 일본으로 사설 5G망 수주 공시가 뜨면서 사설 5G망의 본격적인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그래서 아래 컨센서스를 보면

출처: 네이버 증권

진짜 싸다고 생각한다... 다른 피어들 보면 멀티플 거의 10배 넘게 받는데, 그쪽은 삼전이랑 같이 가야 하는 데에 비해 에치에프알은 진짜 북미 5G 투자나, 각국 사설 5G망 투자에 직접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회사다.
마진 좋은 제품 위주로 자체 생산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거의 20% 후반대로 받는데, 타 회사들보다 월등히 높다.

주가도 대충 한 38,000원 ~ 40,000원에서 31,300원까지 빠졌는데, 우연일지는 모르겠지만 한 23% 정도 빠진 것 같다 ㅎㅎ
버라이즌 Capex 감소로 빠진 것이면 이건 시장 과민반응이 아닐까?
기업재무, 투자론에서 배운 바에 따르면 희안하게 시장은 이런 노이즈에 효율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게 아니고 만약 정말로 화웨이를 내쫓은 미국이 더 이상 5G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거나 6G가 2028년~2030년 상용화 목표 하고 있어서 멀티플도 딱 5~6배 줘야 하는 거면 정말 할 말은 없지만... 그러면 에치에프알 매수 다른 피어 매도 전략을...

사실 쏠리드 이런거로 작년에 일본 올림픽 한다고 할 때 5G 모멘텀으로 샀다 팔았었는데 이때 한다던 투자 안 하고 안 하다가 이제 하는 건데, 당시 쏠리드 1만원 넘었는데 지금은 6000원대다. 유동성의 힘이란...
그때 판 뒤로 이제 진짜 5G 한다고 하니 에치에프알 샀는데 빠르게 물렸다. 사실 이 논리면 진작에 샀어야 맞긴 하다...

 

투자를 잘 하긴 참 어렵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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