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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금융

보험업 신회계기준 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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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FRS17 - 보험계약 회계기준

기존 IFRS4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험부채의 시가평가와 발생주의 수익 인식. 보험부채는 미래현금흐름, 할인률, 위험조정, 보험계약마진으로 구분. 
 
미래현금흐름(BEL)은 보험계약 이행에 따른 현금유출입으로 현금유입은 보험료, 현금유출은 보험금, 직접사업비가 해당. 이를 할인률로 할인하여 현가화
 
* 할인율은 무위험수익률(국고)에 유동성프리미엄 조정하여 산출. 기간구조는 1) 만기 20년까지는 실제 만기의 국채 금리를 적용, 2) 만기 20년 ~ 60년까지는 20년 만기 국고채와 장기선도금리를 이용해 보간법으로 산출한 금리 사용 3) 60년 이상은 동일하게 장기선도금리 사용.
 
RA는 비금융위험에 대비하여 버퍼로 쌓은 금액, 위험조정은 가정에 따른 미래현금흐름 추정의 불확실성 보완을 위해 산출

 

보험부채의 분류는 아래와 같음. 일반/자동차보험은 보험료배분접근법(PAA), 장기보험은 일반모형(BBA)으로, 변액보험은 변동수수료접근법(VFA) 등으로 보험부채를 평가함

* 특별계정은 보험계약자가 투자위험을 부담하는 자산. 직접 참가특성이 있어 변동수수료접근법에 들어감.
* 변액보험, 퇴직연금(실적배당형), IFRS17부터 재무제표에 합산, 단 실적배당형은 감독회계에서 분리.
* 변액보험의 자산가치변동을 투자손익에 계상하고, 동일한 금액을 보험금융손익에 반대처리
 
*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와 예정사업비를 제외한 적립보험료를 유가증권에 투자하고, 그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변동되도록 설계하여 판매하는 실적배당형 상품  

 

 

일반모형과 변동수수료 접근법은 BEL, RA, CSM 인식 및 측정이 필요


CSM은 보험계약에서 기대되는 미래현금유출액의 현재가치를 초과하는 미래현금유입액의 현재가치를 CSM으로 인식함

- BEL { PV(현금유입) - PV(현금유출) }  - RA = CSM

보험수익을 인식할 때 쌓은 CSM을 보장서비스 제공 기간 경과에 따라 상각하며 보험수익으로 인식함

 

RA 또한 기간에 따라 상각하여 수익으로 인식함


단, 아직 계리적 가정의 합리성, 일관성 제고 기간에 있기 때문에 당장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음, CSM의 증감은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조정치가 반영됨
 

 

아래는 DB손해보험의 2Q23 반기보고서, 보험수익과 보험비용에서 예실차를 수익으로 인식하는 모습과 CSM, RA를 상각하여 수익을 인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IFRS 17 도입으로 보험계약의 수익인식에 수취보험료보다 CSM 등 보험계약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의 중요성이 증가함. 따라서 보험계약의 수익성이 중요해질 것

 
또한, 보험영업이익에서 저축보험료가 빠짐. 손보는 크게 순위 변동 없으나,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중심 롯데손보 순위 하락. 생보업계는 저축성보험 및 원리금보장형 상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시장지위 하락,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상승이 나타남
 
투자영업이익은 기존 보험영업이익의 부채이자비용이 투자손익계정으로 넘어감. 이자에 따른 수익과 비용이 연결됨. 또한 보험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현행이자율을 반영하면서 이차손실이 해소됨
 
보험사들은 IFRS 17 도입으로 투자이익 관리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응답.
대형사는 수익증권 비중 축소, 대출채권형 수익증권으로 변경,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지 비중을 증가시킬 예정
 
보장성보험 위주의 영업 예정, 보장성보험은 보험계약마진이 높고, 특히 건강보험이 높음. 일반적으로 보장성보험의 듀레이션은 길고, 저축성보험, 퇴직연금의 부채 듀레이션은 짧음
 
* 보장성보험은 만기 시에 지급하는 환급금이 납입보험료 합계액을 초과하지 않도록 설계된 보험, 
* 저축성보험은 만기 시에 지급하는 환급금이 납입보험료 합계액을 초과하도록 설계된 보험

 

저축성보험은 세제적격의 연금저축보험 외에는 손보사에는 유인이 크지 않음

생보사는 종신보험 대비 듀레이션이 짧아 금리리스크관리, 자산운용, 위험관리 측면에서 유인이 존재함. 종신보험의 사망리스크와 연금보험의 장수리스크가 서로 상계될 가능성이 있음

 

* IFRS 17에서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의 경우 보험계약부채에 포함되지 않고, 금융부채 내 투자계약부채에 해당. 따라서 퇴직연금 위주 회사들은 퇴직연금 재원 기반 투자손익이 더욱 중요한 수익구조를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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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FRS 9 - 금융상품 회계기준

SPPI(Solely Payments of Principle and Interest) 원칙에 따라 금융상품을 분류함. 주로 채권(국고채,회사채,대출채권 등)은 SPPI 요건을 충족하나, 구조화채권은 구조가 복잡할 경우 충족하기 어려움. 이 경우 FVPL로 분류.
 

 
자산구성은 SPPI 요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FVPL의 비중이 늘어남. 기존에 매도가능증권(FVOCI)으로 분류되던 구조화채권, 수익증권 등 대체투자 자산이 FVPL으로 넘어감. 이에 따라 대손도 증가하지만 부채의 시가평가로 자본도 증가하여 큰 영향은 없음.

 

보험약관대출금이 CSM차감항목으로 이전됨에 따라 운용자산규모가 감소했으나, 만기보유증권(AC) 분류 채권 일부가 FVOCI로 재분류되면서 운용자산 증가 요인으로 작용.
 
*보험약관대출: 장기보험 가입자가 가입한 보험계약을 담보로 납입한 보험료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받는 것, 이는 사실상 보험금의 조기 지급과 같음.

 

아래 DB손해보험 반기보고서를 확인해보면, 자산 항목에서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재분류가 나타났다.

 

 

자산에서는 당기손익금융자산에 비해 FVPL이 크게 늘어났는데, 기존 매도가능금융자산에 들어가던 수익증권들이 FVPL로 재분류된것으로 보인다. 당기손익금융자산 중 채권 중 일부은 FVPL로 분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매도가능금융자산 중 주식, 수익증권들을 제외한 채권은 FVOCI로 분류되었으며, 만기보유금융자산, 대여금 및 수취채권 등은 AC자산들로 나뉘어서 들어갔다.

 

부채 쪽에서 상각후원가측정부채가 크게 늘며 기타부채가 크게 감소했는데, 사채 등이 재분류된것으로 보인다. 당기손익인식금융부채는 거의 그대로 FVPL로 넘어갔다.

 

투자영업이익은 기존 보험영업이익의 부채이자비용이 투자손익계정으로 넘어감. 이자에 따른 수익과 비용이 연결됨. 또한 보험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현행이자율을 반영하면서 이차손실이 해소됨.
 
보험사들은 IFRS 17 도입으로 투자이익 관리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응답.
대형사는 수익증권 비중 축소, 대출채권형 수익증권으로 변경,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지 비중을 증가시킬 예정

 

 
수익구조는 재분류된 자산의 평가손익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되어 손익변동성의 영향이 커짐. 
 
FVPL 자산과 더불어 투자손익의 변동성과 관련된 주요 요소로는 보험금융손익이 존재함.
보험금융손익은 1)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보험 부채(및 자산)의 이자 부리와, 2) 할인율, 환율 등 금융위험 관련 가정의 변동에 따른 보험 부채(및 자산)의 영향 등 보험부채의 변동분으로 산정됨.

 
보험금융손익은 크게 1) 당기손익에 반영되어 이익잉여금을 통해 재무제표로 반영되거나 2) 기타포괄손익누계액(OCI)의 조정으로 자본을 직접적으로 조정하는 형태로 재무제표에 반영. 통상, 보험사는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인해 FVOCI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으므로 이자율 변동 효과를 기타포괄손익에 반영하여 자산과 부채의 평가손익으로 인식하는 편.

 

 
아래는 FVOCI금융상품평가와 보험계약부채 순금융손익을 대체로 상쇄하는 모습.

 


아래는 보험사 전체 합산 손익계산서의 변화


5.  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 기법

1. 순자산가치 면역전략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을 맞추는 것.  이때, 자산*D = 부채*D일 경우 이자율의 변화에 따른 순자산가치 혹은 자기자본의 변동이 없게 된다.
 
2. 자산 부채 종합관리전략
 
자산을 부채에 맞춰 만기를 조정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부채듀레이션이 자산듀레이션보다 길어 자산의 듀레이션을 길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함. 부채의 경우, 자산의 듀레이션을 고려한 최적의 상품포트폴리오 구축.
 
3. LDI 전략
 
ALM을 위해 매번 듀레이션을 측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만기보험금, 연금 등 확정적인 보험부채의 경우 현금흐름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어 안정적인 자산으로 듀레이션을 매칭

신회계기준 하에서는 금리부자산을 특성별로 분류하여, 금리 시나리오에 따른 영향 파악, 이에 따른 금리민감액 설정
 

4. 보험사 포트폴리오

 
아래는 보험사 운용자산의 구성 비중, 일반적으로 손보사의 위험자산 비중이 더 높음

 

 
장기채 부족 속 채권선도거래의 확대, 위험회피 목적 금리파생상품도 자산듀레이션으로 인정해 주는 움직임에 따라 파생상품 활용 확대를 고려 중.
 
현재는 고금리 상태이나, 내년 장기선도금리가 하향되는 등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잡으면 이후 금리인하로 인한 부채가치의 증가로 자본적격성 위험 존재. 고금리 기간 장기채 확보로 운용수익률 깔아놓고, 자산듀레이션을 매칭시키는 대응이 필수적임.
 
이에 따른 보험사의 장기물 수요 증가로 국채 커브는 역전을 그리는 경우가 많음, 실제로 초장기 구간은 항상 역전 상태. 이는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이익률 감소의 요인이기도 함. 외화장기채 유인 증가 요인이나 환헷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 애매한 상태.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 국고채 활용할 듯.
 

(좌) 국고채 커브, (우) 미국채 커브

 

최종관찰만기의 연장도 예상됨, 현재는 30년물이 보간법으로 산출되나 최종관찰만기가 30년이 될 경우 실제 20년물과 30년물의 차이가 없을 확률이 높아 할인률이 더 낮아져 부채 듀레이션 증가 위험.
 
* Effective duration = P(-) - P(+) / 2*P0*dy
* Key rate duration = P(-) - P(+) / 2*0.01*P0
 
통상 보험사는 2~3년 후 초장기 국고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본드포워드를 거래했음

변형된 본드포워드에선 만기를 1년 이내로 잡고 본드포워드 계약을 체결, 만기가 도래하면 보험사는 초장기 국고채를 인수하지 않고 차액을 정산한 후, 거래를 이어간다.
 
킥스에서 CMT(constant maturity treasury) 스왑상품 등 구조화채권을 활용해 금리위험을 헤지 가능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6579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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