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번엔 요일별로 안 보고 국가별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장이 참 간사한 게 불과 1주일 전까지 sticky core cpi, tight labor market이라더니, 귀신같이 D의 공포가 등장해 버렸다
1. 중국을 먼저 보면, 지표 상으로 중국의 수요 부진이 크게 나타난다.
수출이 증가하긴 했지만, 전월 대비 감소하는 추세로, 22년 3~4월에 코로나 확진자 추세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수입의 YoY 감소가 나타난 것에서 리오프닝 효과 / 혹은 소비에 대한 우려가 든다...
이틀 후 발표된 CPI와 PPI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여주면서 지속적인 물가 하락을 나타냈다. 추세의 감소가 아닌 절대적 감소라서 우려가 된다.
그 결과, 당연하게도? 디플레이션 언급이 등장해 버렸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51111241067293
중국 청년실업률에 대한 우려도 많다, 중국의 인구 효과가 빠져가는 시점에서 인구 구조도 한국처럼 역피라미드로 가는 형태, 청년실업률이 일시적 일진 모르지만 20%에 육박, 이는 소비 여력에 부정적인 이슈다.
청년실업: https://csf.kiep.go.kr/issueInfoView.es?article_id=50126&mid=a20200000000&board_id=2
물론 정부에서 소비 위주로 부양을 한다 하긴 했으나, 일자리 만드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이전처럼 인프라 위주로 깔기에도 교육 수준이 너무 올라와서 막상 하려 할까...? 3세대 농민공은 서비스업을 선호한다는 조사도 존재한다.
서비스업 선호: https://csf.kiep.go.kr/issueInfoView.es?article_id=50194&mid=a20200000000&board_id=2
또, 아래는 김경환 위원님 텔레에서 가져온 코멘트인데, 산업의 펀더에서 우려되는 부분을 짚어준다. 아래 CSF 포럼 내용과 비슷한 것을 보니, 본인이 쓰셨거나 참고했거나 시장 컨센이거나..
중국 산업 우려: https://csf.kiep.go.kr/issueInfoView.es?article_id=50195&mid=a20200000000&board_id=2
텔레: https://t.me/HANAchina/20074
•상해 8. 중국 신흥 제조업 딜레마
•금번 탐방에서 중국증시에서 중국 신흥 제조업 발전(AI•반도체•국산화•게임)과 해외진출(전기차•신재생•산업재)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당국 지원과 미중 분쟁하에서 해당 제조업 확장의 당위성도 높아 상장기업 주가 리레이팅 논리도 다양했습니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는 펜데믹 기간 신재생•배터리•바이오 분야 포함 신흥 제조업 투자 확장 대비 생산•이익의 괴리에 대한 문제도 지적을 했습니다. 저 역시 대내외 변수에 노출된 전통 제조업 포함해서 전반적인 중국 제조업의 과잉투자와 재고(PPI) 문제에 대한 중장기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부는 안보•굴기 차원에서 앞장서서 가는데 신흥산업 기업들이 무차별로 따라가거나, 일부 전통 산업은 수요 불확실성에 노출된 딜레마.
•중국 육성산업의 역사는 항상 과잉과 구조조정의 연속입니다. 중국의 신흥산업 확장과 선진국의 견제, 중국기업의 직접 진출 여부(글로벌 가격 균형)가 더욱더 국내에는 예민한 문제이며, 2년 전 탄소중립 시행과 함께 레벨 업 될 줄 알았던 중국 생산자물가의 하락도 모니터링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 같습니다.
이럼 하반기 반도체 갈까요? 그래도 DDR 5는 오르고 있다. 아래는 뭔가 불안한 삼전의 수급.
2. 미국은 우선 물가지표 발표가 있었는데, 헤드라인 수준으로 나왔고, 그간 고용지표 등이 생각보다 잘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이니까, 혹시... 하던 시장 참여자들도 있었는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파월이 본다고 언급했었던 Supercore(주거비 제외) CPI도 MoM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Core CPI도 짜치는데 Supercore는 좀 진짜 짜친다...
주거비도 증가폭이 줄었고, 메디컬과 운송 쪽에서는 아예 감소가 나타났다. 아마 유가 흐름 고려하면 이번달 지표는 유가 쪽에서도 감소가 나타나서 물가는 확실한 하락 추세라고 생각된다. 중고차에는 아직 수급 이슈가 있다고 한다. 캐나다 기사이긴 한데, 미국도 비슷하지 않을까? (https://www.cbc.ca/news/politics/car-prices-high-evs-used-supply-chain-1.6797301)
이 상황에서, 어제 실업수당청구는 컨센 상회하는 동시에 PPI는 컨센 하회하니 미국에서도 경기침체 이야기가 나왔다.
3. 추가로 부채한도 협상 연기 소식과 5월 한국 수출 잠정치도 좋지 않았다. 나라가 돈을 못 버는데 주식은 무슨!
https://www.yna.co.kr/view/AKR20230512010400071?input=1195m
그 결과 환율 하루 만에 거의 20원 상승하면서 장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다시 숏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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