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주 화이팅

금일, 지옥에 가버린 식품주의 주가

얘네는 체감 상 수급이 사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는데 ex) 외인, 연기금

사는 사람들이 다 같이 사고 다 같이 팔아서 지옥같이 빠졌다가 오르면 또 개같이 오른다

 

빠진 김에 식품주 보기

과자 오리온 / 라면 삼양 농심 / 식품대장 제일제당

 

오리온은 훌륭한 기업이다.

 

어떻게 과자 만들어서 파는 기업이 OPM 15% 이상을 유지하면서 ROE도 12~15%가 나오지?

물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돌려서 재고와 반품을 최소로 유지하고, 원가 매입 및 관리를 특출 나게 잘해서 OPM이 높다

데이터를 활용한 뭐시기~ 라고 함. 수출도 잘한다. 이게 회사지

 

 

불닭 원툴 삼양

삼양은 불닭 원툴, 내가 매운 음식을 못 먹어서 잘 모른다 사실

 

농심, 상장한 지 오래됐다. 삼양처럼 라면인데 삼양은 불닭이 히트 치면서 나갔지만 얘는 딱히 원툴은 아니다.

 

 

제일제당은 사실 식품이라기보다는...

사료랑 택배가 껴있어서 좀 밸류가 어렵다

최근 사료 사업부의 아미노산이 스페셜티 제품으로 넘어가면서 마진 방어가 점점 잘 되는 중이라고 하고

식품에서 PC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 턴어를 기대하는 논리로 들고 있는데...

내 BEP 40만 원 ㅠ

 

 

암튼 월별 곡물가는 이렇다

출처: https://www.pignpork.com/news/articleView.html?idxno=6338

러우 전쟁, 유가상승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 곡물대란 우려에 따른 수출규제 등등 겹치면서 상승했다가 하락하는 중

아래 사진은 곡물 재고인데, 20% 아래로 가면 곡물가 상승한다고 한다.

 

근데 직접 USDA에서 데이터 따서 봤는데 좀 이상함... 데이터 나중에 다시 봐야 할 듯... na도 많고 ㅠㅠ

 

https://ko.wikipedia.org/wiki/2007-2008%EB%85%84_%EC%84%B8%EA%B3%84_%EC%8B%9D%EB%A3%8C%ED%92%88_%EA%B0%80%EA%B2%A9_%EC%9C%84%EA%B8%B0

2007-2008년 세계 식료품 가격 위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대충 2007~2010년 사이 곡물가가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이 왔었고, 14년 이후 가격이 떨어졌다.

농심, 삼양 같은 경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담합으로 라면을 480원에서 750원까지 56% 올린 뒤

농심 신라면은 12년에 8.5%, 16년에 5.7%, 21년에 7.6% / 삼양라면은 12년에 10%, 17년에 6.5%, 21년에 6.14% 올렸다.

 

이렇게 보면 가격 인상하고, 원가 떨어질 때 주가가 확 오른다.

농심도 14~16 사이 가격 인상 후 원가 하락 + 가격 인상으로 주가 겁나 확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제일제당은 근데 맨날 찔끔찔끔 올린다

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year=2022&no=273129 

햇반이 2100원... CJ제일제당 또 가격 인상

햇반 말고도 하도 품목도 많고 하니 농심처럼 몇 년에 한 번 가격 올리는 대표 품목이 없어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글로벌 식품 피어로 제너럴밀스와 켈로그도 같이 보았다. 얘네도 사이클을 탔나... 싶기엔 애매한 주가

분명 오르긴 했는데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2012년 말 그냥 회복되면서 + 저금리 타고 오르다가

QE 끝나면서 하락하는 그림과 큰 차이 없는가 싶기도 하고

식품주는 사이클 보기에 좀 애매한 것 같다... 한다면 농심? 내 제일제당...

 

그래도 일단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고, 유가 하락하고, 내년에 라니냐도 끝나면 곡물가 다시 하락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 아닐까?

필수소비재니까 침체 방어도 될 거고

 

아래는 엘니뇨 라니냐인데 2010년 즈음부터 라니냐가 곡물가 상승을 유발했다고도 함

 

주식 너무 어렵다

제일제당은 곡물가 하락만 보고 팔게요...

나가게 해 주세요 ㅠㅠ